에드워드 홀의 공간학에서 말하는 [사람 사이 거리의 비밀]
우리가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함께 있을 때, 무의식적으로 유지하는 ‘거리’가 있습니다. 미국의 인류학자 에드워드 홀(Edward T. Hall)은 이를 공간학(프록세믹스, Proxemics)이라고 부르며, 사람 사이의 거리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. 이 구분은 단순한 물리적 간격이 아니라, 관계의 친밀도와 사회적 역할을 반영하는 중요한 심리·문화적 신호입니다. 아래에서 각 거리의 특징과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 1. 친밀한 거리(0~45cm) 연인, 가족의 영역 0~45cm의 거리는 ‘친밀한 거리’로, 주로 연인이나 가족처럼 매우 가까운 관계에서만 허용됩니다. 이 정도 거리는 서로의 숨결, 체온, 표정의 미묘한 변화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.🔹심리적 의미: 강한 신뢰와 애정이 있는 관계🔹사..
2025.08.14